처음으로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할까?’입니다. 광활한 미국 땅, 특히 서부 지역은 도시 간 거리가 멀고 문화 차이도 커서 처음 가는 분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서부 여행이 처음인 초보자들을 위해 간단하고 안전한 7일 루트, 이동 방법, 필수 방문 스팟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서부 여행 계획을 함께 세워보세요!
쉽고 안전한 초보자 전용 여행 루트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서부 여행 루트는 도시 중심 이동 + 교통편 편리함 + 치안 좋은 지역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추천하는 루트는 샌프란시스코 → 몬터레이 → LA → 라스베이거스 순으로 이어지는 7일 여정입니다.
1일차: 샌프란시스코 도착 – 공항에서 도심 접근이 편하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초보자에게 좋습니다. 금문교, 롬바드 스트리트, 피어39 등 유명한 명소를 간단히 둘러보며 도시 분위기에 익숙해집니다.
2일차: 몬터레이로 이동 (기차 or 렌터카) –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아름다운 뷰를 즐기면서 천천히 내려올 수 있습니다. 몬터레이 아쿠아리움이나 카멜 마을은 조용히 힐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3~4일차: LA 도착 및 관광 – 대중교통이 불편한 도시는 맞지만, 주요 명소를 묶어서 우버 등으로 이동하면 부담이 없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 사인, 산타모니카 해변 등이 필수 방문지입니다.
5~6일차: 라스베이거스 이동 – LA에서 버스나 국내선을 이용해 약 1시간 반 거리이며, 라스베이거스는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각종 쇼, 카지노, 호텔 탐방 등 자유롭게 일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7일차: 귀국 준비 – 라스베이거스에서 바로 귀국하거나, LA로 돌아가서 귀국하는 방법 모두 가능합니다.
초보자도 걱정 없는 교통편 가이드
미국 서부 여행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교통입니다. 운전이 불편하거나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가급적 대중교통과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를 병행하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유일하게 대중교통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BART, 케이블카, MUNI 버스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LA는 대중교통보다는 차량 공유 앱인 우버(Uber), 리프트(Lyft)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주요 명소가 퍼져 있기 때문에 하루에 2~3곳만 정해서 이동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몬터레이는 렌트카 없이도 Amtrak 기차나 현지 버스를 통해 이동할 수 있으며, 일정 여유가 있다면 미서부 해안 도로(하이웨이 1번)를 타고 내려오는 드라이브도 추천합니다.
라스베이거스는 관광지가 압축되어 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호텔 셔틀이나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또한 미국의 교통 표지판은 대부분 직관적이고, 구글 맵스의 경로 안내가 매우 정확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잘 활용하면 길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현지 유심이나 eSIM을 준비해 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처음 가도 실망 없는 추천 스팟 TOP 5
미국 서부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지만, 초보자에게는 접근성, 재미, 안전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5곳은 여행 초보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1.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LA) 놀이공원 + 영화 세트장 투어가 가능한 테마파크로,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한 재미가 있습니다. 사전 예매로 대기 시간을 줄이고,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 초보 혼행자에게도 인기입니다.
2. 금문교 & 피어39 (샌프란시스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중 하나인 금문교와 바다사자가 노니는 피어39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입니다. 도보로 충분히 구경할 수 있어 이동 부담도 없습니다.
3. 산타모니카 해변 (LA) 넓은 해변, 느긋한 분위기,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여행자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해가 질 때쯤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4. 벨라지오 분수쇼 (라스베이거스) 매시간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쇼는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입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파가 많지만 비교적 안전하고 분위기 또한 좋습니다.
5. 몬터레이 17마일 드라이브 렌트를 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바닷길과 드라이브 스팟이 이어져 있어 초보자도 쉽게 감성적인 미국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는 처음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루트를 계획하고, 교통과 언어의 장벽을 낮추는 준비만 해두면, 누구나 쉽게 미국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미국 서부로의 첫 발걸음을 자신 있게 내디뎌보세요!